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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작으니 언니 이것저것 감상

계절만큼 따뜻해지는 영화,8월의 크리스마스

by 소심한작으니언니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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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출처 구글

1. 슬프도록 아름다운 잔잔한 사랑,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정원은 일상의 소리에 잠에서 깨서 오토바이를 타고 병원에 도착합니다.

병원에서 나온 후 텅 빈 운동장에서 어머님을 생각하고 아버지와 나도 언젠가 사라진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진관에 돌아온 후 인화된 사진이 이상하다는 고객에 사진을 다시 찍어주고 친구 가족에 장례식에도 가게 됩니다.

사진관 앞에서 기다리는 주차단속원 다림 이를 만나게 되고 본인이 급하다는 말로 조금만 있다와 달라는 정원에 말을 거절합니다. 기운이 빠진 정원은 약을 먹고 인화를 하려고 하고 나무밑에서 더워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다림 이에게 사과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건넵니다. 아버지와 함께 저녁을 준비하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가 다림 이를 한번 더 보게 됩니다.

사진관에서 아이들과 어울리는 정원을 다림 이는 보게 되고 정원은 우연히 첫사랑을 만나 인사를 나눕니다.

집에서 동생과 시간을 보내고 주차 딱지 때문에 실랑이하는 다림 이를 보고 카메라 수리 때문에 온 다림 이를 쉬게 해 줍니다. 다림 이는 정원에 나이와 결혼유무를 묻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그 모습을 정원은 기분 좋게 바라봅니다.

길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다림 이를 오토바이에 태워주고 정원은 병원에 다녀온 후 발톱을 깎다가 긴 한숨을 쉬고 누워버립니다. 출장을 가려는 정원을 다림 이가 붙잡고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다림 이의 형제와 아이스크림 전쟁 얘기를 듣게 됩니다. 길가에 햄버거를 먹는 다림 이를 우연히 보고 인사를 나누고 자꾸 만나는 일이 많아집니다.

친구 철구와 만나서 술을 마시며 옛날 일을 회상하고 술이 취해서 곧 죽는다는 말을 농담처럼 철구에게 말합니다.

파출소에 오게 된 정원은 소란스러움 게 폭발하고 평소에 안 내던 화와 욕을 하면서 울고 맙니다.

다음날 철구에게 전화를 받고 사진관에 찾아온 다림이 와 많은 대화를 하면서 증명사진을 찍어줍니다.

다림 이는 안 보던 화장품을 사고 정원이는 가족사진을 찍으려 온  할머님의 영정 사진을 찍어드립니다.

오토바이가 망가진 정원이를 비가 오는 날 다림 이가 바래다주고 손수건과 우산에 기울기로 서로의 맘을 표현합니다.

저녁 데이트 약속을 잡고 사진관에서 기다리던 정원이에게 가족사진을 찍고 돌아갔던 할머님의 영정 사진을 다시 찍어드립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정원은 잠에 들지 못하고 아버지 곁에서 잠을 청합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다림 이는 낮잠을 자던 정원에게 오기 싫었다는 말을 하고 철구는 친구들을 소집해서 정원이와 시간을 보내고 같이 우정사진까지 찍습니다. 집에 돌아온 정원은 아버지에게 비디오 재생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계속 실수하는 아버지 모습에 화가 나서 방을 나가버립니다. 방에서 정원은 아버지를 위해 플레이 방법을 상세하게 적어서 준비합니다.

화장을 하고 온 다림 이에 모습에 이쁘다는 말을 해 주고 같이 술을 마시면서 서울 랜드 데이트 약속을 잡고 함께 가서 놀이기구를 타고 같이 운동장을 돌면서 더 가까워집니다. 정원은 시간이 날 때마다 아버지를 위해서 사진관이나 집안 살림을 대한 방법을 쓰고 밤에 아버지 몰래 엉엉 울어버립니다. 다림 이는 퇴근 후 뛰어서 사진관을 오지만 이미 문이 닫혀서 만나지 못하고 정원이는 상태가 안 좋아져서 병원으로 실려갑니다. 파견 근무 전 다림 이는 정원이가 보고 싶어서 사진관이 계속 들르지만 문이 계속 닫혀 있고 편지를 남깁니다. 병원에 입원한 정원은 다림이 생각에 꿈속에서 미소 지으면 깨어납니다. 아무 소식이 없는 정원이 때문에 화가 난 다림 이는 사진관 창문에 돌을 던지고 정원이는 병원에서 퇴원해서 사진관 문을 열면서 다림 이가 써준 편지를 읽습니다. 답장을 가지고 구청으로 찾아간 정원이는 단속을 하는 다림 이를 멀리서 바라보고 그리움을 표현합니다. 정원이는 생각에 잠기다 답장을 전달하지 못하고 다림 이의 사진과 함께 편지를 박스에 정리합니다. 지나간 앨범을 보다가 본인의 영정 사진을 찍고 세상을 떠나고 시간이 흘러 초원 사진관은 아버지가 맡아서 하시고 계시고 아무도 없는 사진관으로 다림 이가 찾아오고 본인의 사진을 발견하고 환하게 웃으며 돌아갑니다.

2.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한석규

원래 성우로 활동했다가 MBC공채 탤런트에 합격해서 배우의 길을 시작합니다.

아들과 딸 드라마에서 김희애에 상대역으로 이름을 알리고 최민식과 함께한 서울의 달도 시청률이 많이 나온 성공한 드라마였습니다. 영화 쪽으로 진출하여 한국 영화계에 부흥을 이끌었고 닥터봉을 시작으로 손톱, 은행나무 침대와 초록 물고기, 넘버 3, 접속, 쉬리를 통해서 다양한 장르와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쉬리는 대한민국에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흥행에 성공했지만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로 화려하게 재등장하였습니다. 현재도 낭만닥터 김사부로 넘어볼 수 없는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명배우입니다.

3.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감상평

평범한 사람들에 잔잔한 사랑을 가슴 따뜻하게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이루어지는 사랑도 기억에 남지만 어쩔 수 없는 사연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안타깝고 슬퍼서 기억과 가슴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정원과 다림 이의 사랑이 보기 좋았고 답장을 전해 줄 수 없는 정원이의 마음이 이해되고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영화는 다가오는 죽음이라는 큰 슬픔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성숙하게 좋은 기억을 가지고 떠난 정원이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장면이 좋았고 정원이가 마지막으로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 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는 내레이션도 너무 좋았습니다. 초원 사진관처럼 그 시절에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연기, 연출 다 완벽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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